취미/중드_영화리뷰

[드라마]三十而已 (Nothing but thirty / 2020)

날으는푸마 2021. 8. 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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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서른 연출 장영희 출연 강소영, 동요, 양륵, 모효동, 양립신, 마지위, 안자동, 왕쯔젠, 모의 방송 2020, 중국 드래곤TV


오래간만에 괜찮은 중국 드라마가 있어서 추천해보려 합니다.

중국 드라마는 아직은 과장된 액션이나 스토리 공감이 조금 난해한 편이어서 아쉬움이 남을 때가 많았는데, 이번 드라마를 보고 진짜 너무 현실적인 내용과 공감되는 스토리 때문에 조금 놀랬습니다.

대사나 연기도 너무 과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중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생활중국어 표현이 많아서, 중국어 공부를 하시는 분들께는 쉬는 시간에 한 번씩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상해에서 살아가고 있는 곧 서른을 앞둔 세 명의 여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시골 출신으로 명품숍에서 성실히 맡은 일을 하며 생활하고 있는 王漫妮 (도시에서의 성공한 삶을 꿈꾸는 Want money에서 차음한 배역 이름이라고 하네요)

남편의 내조, 아이 교육 등 가정생활부터 사업 성공까지 완벽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현명하고 의욕 넘치는 顾佳 (*장쯔이 닮은 배우로도 유명한 배우 童瑶가 연기해,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보시면서 장쯔이가 떠오르실 거 같네요 / 집을 돌보다는 (照)顾家에서 설정한 배역 이름이라고 하네요 - 바람난 남편 배역의 许幻山은 셔츠를 갈아입다는 换衫의 동음이의어라고 하고요)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꿈꾸며,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상냥하고 밝은 모습으로 대하는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어리숙해 보이지만 심성 착한 钟晓芹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상해의 화려한 도시생활 속에서 각자의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세 주인공의 삶을 통해, 현재의 중국 청년들의 고민과 번뇌를 잘 표현한 거 같습니다. 그런 모습이 현재의 삶을 나름의 방식으로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습과 닮아 있기에 너무 공감되고 몰입해서 감상했던 거 같네요.

매 에피소드 마지막에 나오는 쿠키영상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长大后的重要标志, 就是把好听的话说与外人听, 难听的说给最亲近的人

어른이 되어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간다는 중요한 지표는, 듣기 좋은 말은 나와 관계 업는 사람들에게 하고, 듣기 싫은 말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대사의 의미 전달을 위해 직역보다는 의역을 한 부분 참고 부탁드립니다.)

내가 뽑은 经典台词 - 三十而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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